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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이게 정녕 제가 만든 음식이란 말입니까?

fragmentary memo 2007/06/08 19:07

엊그제는 퇴근 후 먼가 만들어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돼지고기 목살(프로포크)이랑 찌게용 두부(유기농)랑

다담이랑 사고 냉장고에 몇일 전 사다 놓은 칼국수랑 꺼내서

끓였다

먼가 허전하다 싶길래 고추장도 풀고

그리고 맛을 보는 순간

신이시여 이것이 정녕 제가 만든 음식이란 말입니까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역시 재료가 좋아서 그런겨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고로 덴마크에서는 유기농은 몸에 좋다라는 개념보다는

맛이 좋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자료조사하다보니 그런 얘기가 있었다.)



과식하는 바람에 3시간동안 잠도 못자고

책읽느라 뒹굴거리며

배보다 눈이 더 아플때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요즘은 아침을 챙겨먹는다)

어제 먹은 찌게 같은 국에 칼국수를 더 넣어서

끓였는데 그다지 맛있지가 않았다.


어젠 머가 씐거야 하고는 배를 채우고 출근을 했다.

학교 다닐땐 엠티가면 내가 만든 음식이 꽤나 인기가 있었다.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음식이나 밥을 지어먹어서 그런지

나름대로 맛이나 간에 대한 일가견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곤 한다.

어릴 때 간장이나 설탕, 소금, 고추장, 김치(이것도 양념이다)을 이것저것 섞어가며

무언가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뭔지는 차마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싫다 ㅡ.ㅡㅋ)

요즘도 가끔 내가 만든 것을 먹으면서

음식점을 차리는 꿈을 꾸곤 한다.


()_()
(^_^) 언제나 웃는 토끼 노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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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19:07 2007/06/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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